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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젠슨 황 따라 치킨?"…교촌에프앤비, 프리마켓서 급등 [줍줍 리포트]

3자 회동에 수천명 인파 몰리기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촌에프앤비(339770)의 주가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급등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의 '치맥 회동'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5원(15.50%) 급등해 4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 간 치맥 회동을 한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삼성동 깐부치킨 앞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들의 회동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황 CEO는 ‘깐부’ 뜻을 아는지 질문에 “저는 치킨을 정말 좋아하고 맥주도 좋아한다. 특히 친구들과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깐부'는 그런 자리에 딱 맞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들이 주문한 메뉴는 치즈볼과 치즈스틱, 순살과 뼈 치킨 한 마리씩이었다. 이른바 ‘테슬라’로 불리는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도 반주로 나왔다. 황 CEO가 옆 테이블의 ‘소맥’ 타워에 관심을 보이자 이 회장이 ‘소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황 CEO는 몰려든 취재진, 시민들과 인사하기 위해 바깥으로 나갔고 자신에게 환호하는 시민들과 자유롭게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직접 큰 박스를 들고 핫팩으로 추정되는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치맥' 먹는 거 한 십년 만인 거 같아요”라고 말했고 정 회장은 “난 자주 먹는데”라고 하기도 했다.

치맥 회동에 대해 이처럼 큰 관심이 쏟아지자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의 회동으로 치킨 주문이 늘 경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유명 인사가 다녀간 식당 또는 장소에는 재고가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 저녁은 젠슨 황 따라 치킨?"…교촌에프앤비, 프리마켓서 급등 [줍줍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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