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삼성SDI(006400) 부사장이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제5회 배터리 산업의날 행사를 열고 박 부사장을 포함한 20명에게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과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 겸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이사 등 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부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1회 충전 주행거리 600㎞·20분 급속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하고 상품화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도 함침식 소화 기술인 3세대 EDI 시스템으로 최고의 안전 제품을 생산하는 데 기여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장성균 엘앤에프 사장은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개발과 수출 확대를 주도해 국내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에 힘썼다. 서울대 명예교수를 역임한 오승모 민테크 최고기술자문은 리튬이차전지 기초연구와 전고체전지 핵심기술 개발, 인재양성 등에 기여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배터리 기술 발전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글로벌 생산거점 구축과 현지 합작법인(JV) 설립을 주도한 최석원 LG에너지솔루션 센터장과 20년 넘게 배터리 연구개발과 실용화, 인재 양성에 헌신한 김점수 동아대학교 교수 등 17명에게도 국무총리·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김 회장은 “국내 투자가 이어지고 기술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생산촉진세제 도입이 시급하다”며 “ESS와 BaaS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와 원재료 국산화,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후변화 대응 등에 업계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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