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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 시밀러·CDMO 양날개로 글로벌 공략

EPO 시밀러 수출액 80% 급증

기술이전 낭보…CDMO도 성장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 전경. 사진 제공=휴온스




휴온스(243070)그룹 계열사인 팬젠이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제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바이오시밀러의 수출 지역을 중동·아프리카로 확대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확장해 EPO 바이오시밀러와 CDMO를 양대 성장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팬젠은 올 상반기 EPO 바이오시밀러를 전년 동기 대비 약 79% 늘어난 43억 5000만 원 어치를 수출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에 대한 수출이 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등에도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2019년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에리사(Erysaa)’라는 제품명으로 허가를 받아 해외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 국가를 늘려가고 있다. 실제 2022년에는 필리핀, 2023년에는 사우디에서 품목허가를 받았고 다음 달부터는 태국에서도 판매를 개시한다. 국내의 경우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팬포틴(Panpotin)’이라는 이름으로 2020년 2월부터 판매 중이다.



기술이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팬젠은 지난 2021년 튀르키예 제약사 벰(VEM)과 300만 달러 규모의 EPO 바이오시밀러 기술이전 계약을 맺어 이후 현재까지 마일스톤(기술료) 150만 달러를 수령했다. 벰은 지난해 11월부터 팬젠으로부터 공급받은 최종 원액을 토대로 연내 튀르키예에 EPO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예정이다.

팬젠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한 설비와 원천기술을 토대로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동물세포인 CHO세포에 특화된 단백질 발현 기술 플랫폼 ‘팬젠 CHO-테크’를 활용해 기술이전 계약에 나서고 있다. 올 4월에는 차백신연구소와 19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기도 했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주력 사업인 EPO 바이오시밀러의 수출 규모를 늘리기 위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휴온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CDMO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그룹 가족사간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축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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