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점포 경영주의 실질적인 수익을 늘리고 본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선언’을 30일 발표했다.
핵심은 저수익 점포 경영주를 대상으로 기존 월회비 정액 방식을 로열티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이마트24는 수익 개선이 필요한 개인임차형 타입 점포 중 가맹계약을 성실하게 준수하는 경영주에게 잔여 계약기간까지 로열티 타입으로 바꾸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 시 기존 월회비 160만 원을 내는 대신,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 비율로 분배하게 된다. 예를 들어 월 400만 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리는 점포의 경우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하면 월 116만 원만 본사에 납부하면 된다. 점주는 기존 월 회비 160만 원에서 44만 원(약 28%)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로열티 타입 전환을 희망하는 경영주는 다음달 3일부터 올해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대표 상품 개발에도 주력한다. 2040세대 고객을 겨냥해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2026년 한 해 600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다음달 커피·도시락 등 다양한 차별화 상품과 새로운 자체브랜드(PL) ‘옐로우(ye!low)’의 신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세계L&B,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도 적극 활용한다. 앞서 신세계푸드의 노하우를 담아 만든 ‘시선강탈버거’ 2종은 지난달 출시 후 버거 상품군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세계푸드의 제빵 노하우를 활용해 서울대 밥스누 ‘약콩두유빵’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내년부터 △전략적으로 선정된 차별화 상품 100% 폐기지원 △신상품 점포 도입 시 인센티브 확대 △점포 운영 시 발생 피해 보험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번 상생협약은 본사의 경영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영주의 수익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과감히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 점포 공간 혁신, 가맹점 운영 지원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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