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업황 악화 속에 회원 수 증가를 바탕으로 3분기 순이익이 895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익도 25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01억 원 대비 6.2%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4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966억 원보다 18.2%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28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늘었다. 올해 누적 신용판매 취급액은 132조 6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부띠크, 알파벳 카드 등 회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우량 회원 중심 회원 수 증가와 함께 신용판매 취급액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9월 말 기준 현대카드의 본인회원 수는 1261만 명으로 1년 전 1214만 명 대비 47만 명(3.9%) 증가했다.
다만 현대카드는 업계 선두권과 이익 규모 격차가 여전히 크다. 삼성카드(029780)는 3분기 순이익 1617억 원을 거두며 현대카드의 2배에 근접하는 이익을 냈다.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33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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