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투자(SI)를 받은 스타트업 스드라드비젼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드라드비젼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IPO를 진행하려는 기업이 상장 예심을 청구하면 거래소는 45영업일 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한다. 심사를 통과하면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의 과정을 거쳐 증시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스트라드비젼은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누적 2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다. 주요 전략적 투자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이다. 미국 전장 기술 기업인 앱티브는 930억 원을 들여 지분을 샀다. 올해 반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현재 스드라드비젼의 주요 주주는 앱티브(지분율 41.3%), 김준환 대표(11.7%), 현대모비스(3.3%), 현대차(2.3%), LG전자(1.4%) 등이다. IB 업계에서는 스트라드비젼이 이번 IPO에서 1조 원에 근접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 할 것이라고 본다.
한편 ‘파두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기술특례상장은 최근 부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기술특례장상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기업은 22개로, 현재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 14개를 포함하면 연말 36개에 근접할 전망이다. 이는 2022년~2024년 평균(35개)과 비슷한 수준이다.
AI, 바이오, 반도체·자동차, 방산·우주항공 등 유망 산업군 내 기업이 주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상장 후 주가는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8월 공모가 5만 8000원으로 증시에 입성했는데 약 두 달 사이 주가가 급등해 현재 17만 원을 웃돈다. 이보다 앞서 상장한 프로티나 역시 주가 상승률이 3배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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