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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ESS' 올라탄 LG엔솔…3분기 영업이익 6013억원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경영실적 발표

매출 5조 6999억 원, 전년 대비 17.1% 감소

북미 보조금 제외한 영업이익 2358억원 '흑자'

미국 ESS 배터리 생산으로 120GWh 수주 확보

캐나다 공장 ESS 생산 논의…2027년 신제품 준비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025년 3분기 매출 5조 6999억 원, 영업이익 6013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1%, 전기(4922억 원) 대비 22.2%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북미 생산 보조금은 3655억 원으로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2358억 원이다.

이찰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매출은 9월 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영향 등으로 EV향 파우치 사업의 매출은 감소했으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큰 폭의 매출 성장, 소형 사업의 견조한 매출이 이를 상쇄하며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ESS와 소형 사업 출하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노력 등이 반영돼 북미 생산 보조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지역별 안정적인 현지 생산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수주를 체결했다.

ESS전지사업부는 미국 내 탈중국 기조와 현지 LFP(리튬·인산·철) 제품 생산 역량 등을 바탕으로 3분기 미국 주택용 ESS 기업과 6년간 총 13GWh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다수의 전력망 ESS 고객들과도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맺으며 현재 ESS 사업 수주 잔고는 120GWh에 달한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현재 고객사와 논의를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다수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주 잔고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EV 사업은 원통형 46시리즈에서 최근 100GWh 이상의 배터리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에만 160GWh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 원통형 46시리즈에서만 총 300GWh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통한 셀 양산 준비를 마쳤다. 캐나다에 있는 이 공장에서는 급성장 중인 북미 수요 대응을 위해 ESS 제품 생산 전환을 검토 중이다.

ESS 수요는 기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40~50%를 보유한 미국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전력망용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청정에너지 투자 세액공제(48E)가 유지되면서 2024년부터 2028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역시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 기조 속에 ESS 증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에 발맞춰 ESS 배터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롱파우치형 폼팩터를 기반으로 고밀도·고집적 셀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용량을 높이고 단위당 비용을 낮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7년까지 각형 기반 LFP ESS 제품도 준비할 예정이다. 운영 측면에서는 라인 전환을 통한 가동률 극대화와 자산 효율화를 병행한다. 조기 양산한 미국 미시간 법인 외에도 가동 예정인 북미 JV 공장의 라인 전환을 통해 ESS 생산능력을 극대화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축적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가치 실현과 미래 성장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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