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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뗑킴, 무서운 속도로 뻗는다…태국 유통기업과 600억 규모 계약

다음 달 방콕 백화점에 첫 매장 오픈

5년간 20여개 오프라인 매장 목표

사진 제공=마뗑킴




하고하우스의 투자 브랜드 마뗑킴이 태국의 유통 대기업 ‘센트럴 그룹’과 600억 원 규모의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센트럴 그룹의 유통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마뗑킴은 센트럴 그룹이 보유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총 20개의 오프라인 단독 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계약은 2030년까지 5년간 지속된다. 센트럴 그룹은 동남아시아와 유럽 주요 지역에 백화점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다수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통 기업이다.



다음 달에는 방콕의 대형 백화점 센트럴 칫롬에 첫 번째 공식 매장을 오픈한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마뗑킴이 중화권과 일본 등 동아시아를 비롯한 북미, 동유럽 시장 진출에 이어 동남아 대표 시장인 태국으로 추가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뗑킴은 지난해 연매출 15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패션 브랜드 최초로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되는 등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불가리아, 체코 등 동유럽 시장을 비롯해 미국 아마존 닷컴 입점 등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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