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대표이사에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현대L&C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이진원 전무가, 현대지에프홀딩스 부사장에는 이종근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 현대에버다임 신임 대표이사 전무에는 유재기 상무가 내정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정기 임원 인사를 2026년 1월 1일부터 단행한다고 밝혔다. 인사 대상자는 사장 1명, 부사장 2명을 포함해 승진자 27명, 전보 21명 등 총 48명이다. 백화점과 홈쇼핑, 그린푸드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은 모두 유임됐다.
민왕일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이후 회계·재무담당, 경영전략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진원 현대L&C 대표이사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이후 한무쇼핑,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 등을 거처 올해 현대L&C 전무를 역임했다.
이종근 현대지에프홀딩스 경영전략실장 부사장은 1970년생으로 단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1996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주로 기획조정본부에 근무했으며 2024년부터 현대지에프홀딩스 경영전략실장을 역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백화점, 홈쇼핑, 그린푸드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을 유임시켜 변화보다는 경영 안정성에 방점을 뒀다”며 “이런 기조 속에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차세대 리더를 적재적소에 중용해,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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