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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1000달러대…파월 매파 발언에 약세[디센터 시황]

금리 인하에도 투자심리 ‘중립’

29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는 전일 대비 0.81% 내린 1억 6528만 1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25%포인트(p) 금리 인하 발표에도 약세를 보였다. 연준이 12월부터 양적긴축(QT)을 종료한다고 밝혔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시장이 흔들렸다.

29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96% 내린 11만 1024.3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40% 내린 3940.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0.67% 내린 2594달러다. 비앤비(BNB)와 솔라나(SOL)는 소폭 상승해 각각 0.72%, 0.39% 오른 1114.30달러, 195.59달러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81% 내린 1억 6528만 1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69% 떨어진 587만 원, XRP는 1.15% 떨어진 3863원, SOL은 1.76% 내린 29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하락한 4만 7632.0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포인트 내린 6890.59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5% 오른 2만 3958.47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조정했다.



그러나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볼 수 없다”며 매파적 기조를 유지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12월 향방에 대해 위원들 간 강한 견해 차이가 있었다”며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에 놓여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로젠 엔젤레스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월의 발언은 연준 내부의 긴장감을 반영한다”며 “공격적 통화완화를 지지하는 측과 고용 약화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우려하는 쪽 사이에서 연준이 긴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 인하 속도와 규모를 과도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51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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