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인 2조 8890억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및 고부가 전장용 제품 수요의 강세 속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고성능 반도체기판(FC-BGA) 등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삼성전기는 29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 889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 늘어난 260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올해 2분기 매출 2조 7864억원을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 증가로 산업·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서버용 고부가 반도체기판(FC-BGA) 등 공급을 확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4분기도 전장∙AI 등 고부가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MLCC, AI 가속기용 FC-BGA 등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빅테크 고객의 M/S 확대를 위해 고부가 제품 승인 기종을 늘리고 신규 고객사 다변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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