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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청장 "송파구 아파트 임대 만료되면 실거주"

국회 기획재정위 종합 국정감사

'비실거주 아파트 보유' 지적하자

"자녀 전학 문제로 못해 은퇴후 거주 계획"

임광현 국세청장이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세청




임광현 국세청장이 29일 현재 살고 있지 않는 서울 송파구 아파트와 관련해 “임대차 계약이 끝나면 실거주 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오랜 기간 보유한 서울 송파구 아파트에 한 번이라도 실거주한 적이 있느냐'는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질의에 "당초에 집을 서울에 마련하면서 실거주하려고 했는데 (자녀) 전학 문제 때문에 못 했다. 은퇴하고 나면 살 계획"이라고 답했다.

천 의원은 "2004년 송파구에 2억원도 되지 않는 주택을 사서 재건축이 됐고 이 아파트는 현재 실거래가가 17억원 정도"라며 "이 긴 기간, 시세가 굉장히 많이 오르는 기간 동안 한 번도 실거주 안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천 의원이 "보증금과 월세를 받고 있느냐"고 하자 임 청장은 "네"라고 답했다.



그러자 천 의원은 "당장 실거주하는 국민에게 매각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고 임 청장은 "임대가 만료되고 하면 우리가 실거주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매입할) 당시에는 실거주 요건이 없었으나 지금은 국민 정서가 그렇기 때문에 실거주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위 공직자들은 갭투자, 비실거주로 고가 부동산을 보유한 가운데 국민에게는 과도한 규제를 적용한다는 최근 여론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천 의원은 이날 "이재명 정부의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을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국감장 증인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 보유자는 거수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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