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018880)이 올해 3분기 매출 2조 7057억 원, 영업이익 953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 늘었다.
순이익은 553억 원으로 194억 원 적자를 낸 지난해 3분기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한온시스템이 분기 순이익을 거둔 것은 2024년 1분기 이후 6개 분기만이다.
한온시스템은 3분기 실적 개선 배경으로 효율적인 원가 관리, 우호적인 환율 영향,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 강화 등을 꼽았다. 전사적인 원가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전동화 부문 매출 비중은 28%로 집계됐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신규 모델 출시 후 램프업 기간(초기 가동 단계로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기간) 등 요인이 존재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도 2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온시스템은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업계를 둘러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완성차 판매 전략의 변화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한온시스템은 약 40년에 걸쳐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순수전기차를 포함해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에 이르는 모든 파워트레인에 대응 가능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순이익 흑자 전환과 영업이익률 회복 등 수익성 개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선행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 등 주요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달 9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해 연내 실행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 및 사업운영 효율화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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