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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4000 돌파…수급 개선 본격화 신호

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배경에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있었다. 외국인은 10월 한 달 동안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대형주를 대거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확장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그리고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바이 코리아(Buy Korea)’ 흐름이 강하게 형성됐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해외 주식과 인버스 ETF로 이동한 자금이 여전히 많지만, 연기금이 5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국내 수급 구조에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책 신뢰 회복과 실적 개선이 지속된다면, 외국인 중심의 랠리가 개인 수급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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