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대규모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4개 경제권에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먼 CEO는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AI 주도 경제’ 세션에 연사로 나서 “이는 국내총생산(GDP)에 450억 달러 이상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I 에이전트를 ‘게임 체인저’라고 표현한 그는 생성형 AI가 기술 혁신의 새로운 물결을 이끈다면 AI 에이전트가 이를 실질적 성과로 전환하는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대화형 도구를 넘어 비즈니스 문맥을 이해하고 의사결정과 실행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 AWS 기반 AI 에이전트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이 금융 분석과 제안서를 자동 생성하도록 지원해 제안 가능 고객을 10배 확대하고 거래 성사율을 30% 끌어올린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먼 CEO는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혁신의 핵심은 데이터”라며 “데이터가 독립적 시스템 내에서 회사 내에만 있으면 AI 장점을 활용할 수 없어 클라우드 아키텍처 안에서 모든 컴퓨터 안에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호주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SK(034730)그룹과 파트너로 협력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있다”며 “여러분은 스스로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고 AWS 인프라를 토대로 비즈니스 혁신에 집중하면 돼 함께 디지털 전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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