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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손잡고 AI 풀스택 기술 수출…양자·바이오도 협력 강화

APEC서 기술번영 MOU 체결

하정우·크라치오스 이행방안 논의

하정우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접견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양국이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전 분야) 기술 수출과 양자와 바이오 등 신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경북 경주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에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의 일환으로 ‘한미 기술번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와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장이 양국 정부 대표로 서명한다.

한미는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 등 두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 분야에서는 AI 풀스택 기술을 수출하고 혁신 친화적인 AI 정책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등 아시아 및 기타 국가의 역내 공동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은다.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수출과 AI 활용에 적합한 데이터셋 개발, 안전한 AI 혁신 촉진 등도 추진한다.



한미는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을 위해 차세대 통신, 제약·바이오기술 공급망, 양자 혁신, 우주 탐사 등 핵심기술 분야의 실행 방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핵심신흥기술 분야 연구개발 전반에서 연구 안보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기초연구와 인력교류를 적극 지원해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MOU를 통해 한미 양국이 경제·안보·산업 측면에서 과학기술 협력관계를 굳건히 하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기초연구, 전략기술, 연구안보를 포괄하는 기술 동맹으로 협력을 확장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리더십을 확보해나가겠다고 했다. 양국은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MOU 이행의 실질적 추진체계로 활용할 방침이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이날 크라치오스 실장과 양자 면담을 통해 MOU 이행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내년 워싱턴DC에서 개최하고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 수석은 “이번 MOU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와 민간 주도의 혁신을 바탕으로 양국이 함께 기술 주권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특히 한미 간 AI R&D 및 풀스택 기술 협력은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 부총리는 “양국은 과학기술을 통한 자유와 상생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정부 간 기술 번영을 약속했다”며 “앞서 미국 블랙록, 오픈AI와 체결한 AI 생태계 협력 MOU에 이어 한미 간 과학기술 교류와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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