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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HBM 물량 확정" 젠슨 황도 "기쁜 발표 있을 것"

엔비디아發 HBM 공급 확대에

영업익 61.9% 증가 역대 최대

SK하이닉스, 순현금 체제 전환

"시장 선도, AI 메모리 리더십 공고"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액이 24조 4489억 원, 영업이익은 11조 3834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9%로 급증했다.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D램과 낸드 가격이 뛰었다. 여기에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최고 실적을 다시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 AI 서버 수요 증가로 128기가바이트(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향 기업용 SSD(eSSD) 비중도 확대됐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월 6세대 HBM4의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에 HBM4 출하를 시작해 내년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 9000억원 증가한 27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은 24조 1000억원으로 줄어들며 3조 8000억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늘리며 기술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SK하이닉스는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HBM4 공급을 확정한 만큼 내년에도 분기 영업이익 10조 대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취재진을 만나 "바라건데, 내가 (한국에) 갔을 때 한국 국민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매우 기쁜 발표가 있을 것이다"이라며 “(실제 발표가) 며칠 뒤”라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회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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