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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FOMC 주시 속 조용한 시장…환율 1431.7원 마감 [김혜란의 FX]

하락 출발 뒤 횡보

달러화 지수는 반등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9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 초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내린 1431.7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5.4원 내린 1432.3원으로 출발한 뒤 1430원대 초반에서 종일 횡보했다. 전문가들은 한미 정상회담을 관망하는 가운데 조용한 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정규장 마감 후 오후 4시 14분께 정상회담 종료 속보가 나왔지만 환율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두 차례 국빈 자격으로 찾은 첫 외국 정상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147일 만의 방한이다. 한미 정상이 단기간 내 상호 방문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은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며 금리 인하 전망이 유력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98.878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과 관련한 발언을 이어갔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와 관련해 이 총재는 "(연간) 150억~200억달러 규모의 경우는 해외에서 기채(채권발행)하지 않는 규모"라면서 "해외에서 기채를 해서 해외에서 쓰게 되면 국내 외환시장에서 주는 영향은 최소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이같은 방식으로 10년 동안 매년 150억~200억 달러의 대미투자를 이어가면 통화정책의 여력에 상당히 문제가 생기지 않겠냐고 우려하자 "원화의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통화정책보다는 환율에 대한 걱정이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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