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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상위 1%, 반도체·마누가에 꽂혔다 [주식 초고수는 지금]

'반도체' 삼성전자·SK하이닉스, 1·2위

'마누가' 현대건설·두산에너빌, 3·4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건설(00072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현재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41% 오른 10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대표 반도체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 역시 순매수 2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57% 상승한 55만 원에 거래 중이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롭게 쓰면서 상승세를 탔다.

이는 엔비디아발 호재가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4.98% 오른 201.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상 처음으로 200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한 배경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지목된다. 젠슨 황 CEO는 향후 5개 분기 동안 500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이 확보됐다며 시장에서 거론되는 ‘인공지능(AI) 거품론’을 일축했다. 이 발언으로 시장 자금이 반도체 등 AI 투자에 몰려든 것으로 해석된다.

AI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세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24조 4489억 원, 영업이익 11조 3834억 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동기보다 크게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순매수 3위는 현대건설의 몫이었다.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6.53% 상승했다. 이른바 '마누가(MANUGA)'라고 불리는 한미 원자력 발전 협력 프로젝트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초고수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마누가란 ‘미국 원전을 다시 위대하게'의 줄임말이다. 원전 협력이 한미 무역 협상에서 새로운 카드로 부상하면서 원전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순매수 4위 두산에너빌리티도 마누가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7.99% 상승한 7만 3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보로노이(31021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일 순매수 상위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SDI, SK하이닉스 등으로 집계됐다. 전일 순매도 상위는 한화시스템(272210), 알테오젠(196170), 한미반도체(042700)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익률 상위 1%, 반도체·마누가에 꽂혔다 [주식 초고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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