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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투자, 올해보다 상당 폭 늘린다”…창사 이래 최대 투자 지속

■SK하이닉스 컨콜

“AI 업체 투자 경쟁으로 HBM·DDR5·eSSD 수요 급증”

“M15X, HBM 활용…용인·인디애나 인프라 투자 지속”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올해보다도 “상당한 규모로 늘린다”고 밝혔다. 시장 침체기에 투자를 대폭 줄였던 SK하이닉스는 AI 호황에 맞춰 2년 연속 설비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게 된다.

29일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AI 업체들이 투자 규모를 경쟁적으로 확대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eSSD 등 다양한 메모리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26년 설비투자는 올해에 비해 상당한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는 메모리 불황(다운턴) 시기였던 2023년 8조 3251억 원까지 급감했다. 지난해 약 16조 원 수준으로 회복했다. 올해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초 21조 원 수준이던 계획을 최근 27조~29조 원 수준까지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2022년 호황기(19조 103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날 발표는 2026년 투자가 올해 투자 규모마저 뛰어넘을 것임을 공식화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구체적인 투자 집행이 HBM 공급 확대와 신규 인프라 건설에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M15X는 장비 반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HBM 공급 확대를 위해 활용될 것”이라며 “일반 D램과 낸드는 기존 생산 능력에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해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인프라 투자도 지속한다. 회사 측은 “용인 1기 팹 건설, 인디애나 패키징 건설 등을 감안하면 인프라 투자 규모는 내년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 규모가 증가하더라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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