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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재 "올해 성장률 1%이상 가능성 커졌다"

■한은 종합감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가 올해 1%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잠재성장률보다는 여전히 낮다면서 구조조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종합국정감사에서 "3분기에 (전기대비) 1.1% 성장할 줄 알았는데 1.2% 성장했다"면서 "소비쿠폰의 효과도 있었고, 수출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현 상황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저희가 예상했던 0.9%가 아니라 1% 이상, 1%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앞서 한은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 7~9월 전기비 성장률은 1.2%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 예상치 1.1%를 뛰어넘은 수치이자 2024년 1분기 1.2% 이래 최고치다.



이 총재는 "다만 단기적으로는 대미 관세협상에 따라 화할 수 있다"면서 "1% 넘는 성장이 되더라도 잠재성장률보다는 낮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조조정이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개별 주장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이 계속해서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의 해법으로 공급과 함께 수도권 집중 문제가 동시에 해결돼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이 총재는 "공급과 함께 그것(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을 수반하지 않으면 공급 정책의 효과가 없을 것 같다"고도 했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 균형발전 추진에 대해선, "너무 많은 곳에 내려 분산을 하게 되면 효과가 없다"며 "지방 분산을 하더라도 집중해서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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