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국내외 파트너들과 자사 인공지능(AI) PC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 강남 오퍼스407에서 11월 한달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인텔 팝업 스토어는 뉴욕, 런던, 뮌헨, 파리, 서울 등 전 세계 주요 5개 도시에서 한 달간 운영되는 쇼케이스로 아시아에서는 서울이 유일하다.
인텔 파트너사인 삼성전자, LG전자,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델(Dell), HP, MSI 등이 선보이는 인텔 기반 최신 AI PC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인텔 측은 사용자들이 경험을 통해 AI 기능·애플리케이션들이 실제 업무와 제작, 게임 등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 지 체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팝업 기간 동안 쿠팡, G마켓, 네이버쇼핑은 각기 정해진 기간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할 예정이며, 방문객들은 팝업 기간 동안 프로모션 중인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인텔이 공격적인 소비자 마케팅에 나서는 것은 AI 기술로 인해 PC 시장 구도가 변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PC와 노트북을 구매할 때 AI 기능을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어 자사 AI PC의 성능과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었다.
인텔은 2023년 최초로 AI PC를 선보인 기업으로 이후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350개 이상의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와 합력해 약 500개의 고유 AI 기능을 개발해 왔다.
그렉 언스트(Greg Ernst)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총괄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일상의 경험을 선사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인텔과 파트너사가 창작, 게임, 업무, 학습, 소통을 위한 새로운 방식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 직접 체험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인텔에게 빠르게 기술을 받아들이는 소비자와 핵심 기술 파트너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거점"이라고 밝혔다.
인텔 파트너 세션에서는 지지큐, 한컴, 업스테이지에서 AI PC용 애플리케이션 소개 및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대형모언어모델(LLM) ‘솔라’로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사례를 선보였다. 이용 지지큐 대표는 게임용AI 코칭 서비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공공 부문 시장을 공략할 애플리케이션인 한컴어시스턴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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