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분기 시장기대치를 26.4% 상회하며 상상인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9일 상상인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2% 증가한 7288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26.4% 상회했다”며 “4공장 18만리터(L) 풀가동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컸으며 2분기에 인식돼야 할 일부 수주가 3분기에 인식된 점, 환율상승 효과, 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 490억원 유입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4분기에도 4공장 풀가동 지속 및 고환율 효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분기에 지연돼 인식된 수주 매출이 없고 삼성에피스에서는 마일스톤 유입이 없어 3분기 대비 연결 이익은 감소하고 1, 2분기 이익률 대비 개선세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을 앞둔 상황으로 이달 30일 주식매매 정지기간이 시작되며 다음달 1일과 24일 각각 분할기일, 변경상장될 예정이다. 변경상장이 될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생물보안법 연내 통과 완료에 따른 지속적인 조단위 수주에 대한 기대감, 4공장에 이어 5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률 상승세, 6공장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가치상승을 이룰 것으로 상상인증권은 관측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를 토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27.5%, 20.1%씩 상향 조정한다”며 “에피스 홀딩스는 분할 이후 상세한 제품별 매출 세부사항, 신설 자회사의 비만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에 대한 모멘텀 등이 반영되며 가치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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