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디케이테크인이 글로벌 자동차 기업 BMW에 차량용 한국어 음성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케이테크인은 전일 경기도 성남시 디케이테크인 본사에서 BMW그룹 관계자들과 ‘BMW 한국어 음성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계약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 김계영 디케이테크인 부사장, 조영준 디케이테크인 부사장과 안드레아스 스툼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 총괄, 세바스티안 펠서 BMW그룹 구매 및 품질관리 본부장, 주양예 BMW 코리아 고객 부문 총괄 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의 자체 개발 AI 카나나를 기반으로 한 음성 AI시스템을 BMW 차량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대화하듯 차량 내 각종 기능을 제어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차량 운영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BMW와의 협력은 카나나가 해외에 진출하는 첫번째 사례다. 카나나는 글로벌 수준의 높은 성능과 효율을 보유한 것이 특징으로, 압도적인 한국어 처리 성능과 보안성을 두루 갖춘 AI 모델이다.
‘BMW 한국어 음성 AI 시스템 구축 사업’은 BMW 신차에 탑재될 음성 AI 차량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 AI 모델을 도입하여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교한 차량 제어가 가능해지고, 카카오의 풍부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활용하여 BMW 고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디케이테크인의 차량제어 서비스 구축 및 운영 경험 자산과 AI모델 카나나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한층 고도화된 오토모티브 AI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BMW의 고객 경험과 브랜드 만족도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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