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0조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회사의 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의 순자산 총액은 3조 8000억 원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분의 약 20%를 차지했다.
에프앤가이드 지수 ETF 중 순자산이 1조 원을 넘긴 '1조 클럽' 상품은 총 10개다. 특히 1조 클럽 중에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PLUS K방산'이 올해에만 각각 순자산이 1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프앤가이드는 개발한 지수를 국내 자산운용사에 판매한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국내 지수사업자 상위 5곳 중에서 자산총액 증가율이 월평균 7.7%에 달해 가장 수치가 높았다"며 "한국거래소를 제외한 국내의 주식형 지수사업자 중 독보적 1위 지위를 굳힌 것으로 자평한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는 또 연금계좌 투자에 쓰이는 주식·채권 혼합형 상품용 지수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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