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3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줄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5.8% 감소한 17조 2610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8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들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직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320억 원, 순이익은 3030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철강 사업이 실적 회복을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철강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저점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개선되는 추세이다. 이번 분기는 철강 제품 판매가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가동률 회복과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포스코의 경우 이번 분기 영업이익 5850억 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은 양극재 판매량 증가 및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 환입 등으로 3분기 적자폭이 축소됐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6월 준공한 전구체 공장의 가동 본격화에 양극재 판매량이 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인프라 사업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하절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 사업 수익 호조와 호주 세넥스 가스전 판매량 증가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사고 손실추정액의 실적 반영과 안전 점검을 위한 전 공사 현장 일시 중단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저수익 및 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도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3분기 총 7건의 구조개편을 통해 약 4000억 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총 63건의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통해 약 1조 2000억 원의 현금을 추가 창출하고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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