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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미쉐린의 혁신 시험대…최고 품질로 답할 것"

◆미쉐린 아태 총괄 사장

2050년 친환경 소재 100% 전환

미래 모빌리티·방산 등 협력 확대

마누엘 파피앙 미쉐린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이 22일(현지 시간) 태국 사라부리주 농캐 공장에서 진행된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미쉐린코리아 기자단




“미쉐린은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혁신을 실험하며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마누엘 파피앙 미쉐린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태국 사라부리주 농캐 공장에서 최근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는 독보적이고 소비자들은 수준 높은 타이어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 타이어 업계 1위 기업인 미쉐린에도 한국 시장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고 파피앙 사장은 강조했다. 승용차·상용차·중장비 생산과 수출이 활발한 만큼 타이어 수요가 많고 친환경차·전동화 전환 등에 따라 품질 기준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파피앙 사장은 “한국은 계절마다 기후가 급변할 수 있는데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최고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 미쉐린의 철학”이라며 “사계절용 타이어 크로스클라미잇 라인은 한국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달 출시된 ‘크로스클라이밋3’은 신기술을 통해 전작 대비 젖은 노면 접지력을 4% 개선하고 수명을 15% 늘렸다.

미쉐린은 탄소 중립 달성을 넘어 고객 편익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친환경 타이어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회사는 2050년까지 타이어 원료의 100%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다는 목표 아래 타이어 회전 저항을 최소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타이어가 구를 때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여 차량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감축한다는 구상이다.

파피앙 사장과 함께 만난 시릴 로제 미쉐린그룹 기술·과학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타이어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실제 구매에서는 가격과 내구성에 큰 비중을 둔다”면서 “친환경 타이어를 쓰면 연료 소비와 전기차 충전 횟수를 줄이고 분진 유발을 낮춰 건강에도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쉐린은 미래 모빌리티·방위산업에서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파피앙 사장은 “미쉐린과 현대차(005380)는 자동차와 트럭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데 이를 넘어서 추가적인 협력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한화(000880)와도 방산 모빌리티와 관련해서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창출하는 데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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