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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 끝난 이재용, ‘뉴삼성’ 본격화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이재용 시대 3년, 시총 60%↑…AI·원전 글로벌 진출 박차

트럼프 “韓 준비되면 타결”…3500억弗 투자 협상 마무리 단계

中 희토류 통제에 美·EU 동맹…韓 80% 의존하지만 대책 부재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이재용 '세상에 없는 기술' 3년의 결실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삼성 경영 정상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시가총액 60% 증가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앞두고 있다. 올 7월 대법원 무죄 확정으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떨쳐낸 이 회장은 HBM 시장 전열 재정비와 테슬라·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대형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뉴삼성’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한미 산업 협력: 삼성전자가 2조 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참여하고, HD현대는 미국 군함 건조에 사상 첫 진출을 결정했으며, 현대건설(000720)은 최대 60조 원 규모 미국 대형 원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기업들이 AI·방산·원전 등 미국의 핵심 산업에 동시다발로 진출하면서 한미 산업 협력이 본격화되는 전망이다.

통상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에서 “미국 조건을 한국이 준비하면 타결하겠다”며 압박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통제로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희토류 동맹과 통상보복 조치로 대응하는 가운데 한국은 희토류의 80~90%를 중국에 의존하면서도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사법 족쇄 벗고 삼전 시총 60% 팽창 주도…‘뉴삼성’ 본격 드라이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취임 3주년을 맞으며 시가총액을 354조 6051억 원에서 584조 8602억 원으로 60% 증가시켰고, 올해 매출은 324조 원 이상으로 2022년 최대 기록인 302조 원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올 7월 대법원 무죄 확정으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벗어난 이 회장은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며 임직원을 독려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영업이익이 6조 5670억 원까지 급락했으나 올해는 35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60조 원 돌파가 전망된다. HBM 시장에서 전열을 재정비한 삼성은 테슬라 AI 칩 공동 수주와 오픈AI로부터 월 90만 장 규모 D램 공급의향서를 확보했다.

2. 삼성전자도 국가 AI센터 사업 뛰어든다

정부가 2조 원 규모로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삼성전자가 삼성물산(028260)·삼성SDS와 함께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 1만 5000장, 2030년까지 5만 장 이상을 투입해 국내 스타트업과 학계의 AI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삼성SD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는 카카오(035720)·KT(030200)·네이버클라우드 등이 참여했으며, 민간 컨소시엄 지분율은 70%를 웃돈다.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산업단지를 데이터센터 부지로 선정했으며, 삼성의 이번 도전은 그룹 계열사들이 한 팀으로 뭉쳐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3. 속도 붙는 마스가…HD현대, 美군함 건조 첫 참여

HD현대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군함 건조에 참여하며 미국 최대 방산 조선 업체인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와 손잡고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건조 사업에 나선다. HD현대는 26일 경주에서 헌팅턴잉걸스와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차세대 군수지원함은 작전 해역에서 전투함에 연료와 물자를 제공하는 함정으로 기존 보급함보다 기동성과 운용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양 사는 미국 내 조선 생산 시설 인수 또는 신규 설립에 공동 투자하고, HD현대가 헌팅턴잉걸스의 조선소에 함정용 블록 모듈과 주요 자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협상 공 떠넘긴 트럼프 “韓 준비되면 나도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생각하는 적절한 조건을 한국이 준비한다는 전제로 곧 합의할 수 있다”며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타결에 매우 가깝다”며 “그들이 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됐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올 7월 말 큰 틀의 무역 합의를 맺고도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현금 비중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경제적 합리성과 국익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협상하라는 대통령 훈령에 따라 협상팀이 분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일종의 핵보유국”이라 지칭하며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의사를 보였다.

5. 中희토류 통제, 韓이 더 급한데 대책 있나

중국이 이달 9일 희토류 수출통제 정책을 발표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만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미국은 20일 호주·일본과 희토류 동맹을 맺고 6개월간 30억 달러를 투자해 530억 달러어치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유럽연합도 통상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중국은 정제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의 전 세계 생산량 90%를 담당하며 관련 전문가도 수천 명에 달해 절대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2010년 센카쿠열도 분쟁 당시 중국의 일본 희토류 수출제한을 목격했지만, 아직까지도 희토류의 80~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6. 국내 건설사 첫 대형 원전사업 참여…美시장 공략 빨라진다

현대건설이 미국에서 대형 원전 4기를 건설하기 위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미 원전 협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 조성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000억 달러를 웃돈다. 복합 에너지단지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8배인 2119만㎡이며,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가스복합화력 등 총 11GW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공급한다. 현대건설은 기본 설계를 수행하고 내년 상반기 설계·구매·건설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5월 미국 원전 설비 용량을 2050년까지 현재 100GW에서 400GW로 4배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미 통상 협상이 기업 투자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의 현금 비중 협상이 핵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생각하는 적절한 조건을 한국이 준비하면 타결하겠다”며 압박하고 있어, 29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투자 시기와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영진들께서는 협상 결과를 즉각 반영한 투자 계획을 준비하시고,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기업별 상황을 전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투자를 계획 중이신 기업들은 투자 타이밍과 규모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시는 것이 시급합니다.

Q. 중국 희토류 통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즉시 공급망 점검과 다변화가 필요합니다. 한국은 희토류의 80~90%를 중국에 의존하면서도 미국이나 유럽연합처럼 뚜렷한 대응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호주·일본과 530억 달러 규모 희토류 동맹을 체결했고 유럽연합도 통상보복 조치를 예고한 반면, 한국은 대응 수단이 제한적입니다. 경영진들께서는 3개월 내 중국 의존도를 정밀 분석하시고 공급처 다변화, 전략적 재고 확보, 대체 소재 개발 등 중장기 대응 방안을 수립하셔야 합니다. 특히 방산 부품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경우 생산 차질이 우려되므로 정부와 협력한 종합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Q. 미국 시장 진출 시 성공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요?

A. 현지 생산 거점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입니다. 삼성전자의 AI센터 참여, HD현대의 군함 건조 진출, 현대건설의 원전 계약 등 최근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 사례는 모두 현지 생산과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 속에서 현지 투자와 일자리 창출 없이는 시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영진들께서는 AI·원전·방산 등 미국이 역량 강화에 나서는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 거점 투자 계획을 수립하시고, 기술력을 인정받는 미국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즉시 한미 통상 협상 대응: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현금 비중 협상 추이 모니터링, 29일 정상회담 결과 반영한 투자 계획 조정

✓ 3개월 내 희토류 공급망 점검: 중국 의존도 80~90% 현황 분석, 공급처 다변화 방안 수립, 전략적 재고 확보 착수

✓ 연내 미국 시장 진출 전략 재검토: 현지 생산 거점 투자, 미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 AI·원전·방산 분야 기회 포착

✓ 분기별 조직 쇄신 준비: AI 시대 대비 컨트롤타워 설립, 신사업 추진 체계 구축, 글로벌 빅테크 네트워킹 강화

✓ 6개월 내 사업 포트폴리오 점검: 핵심 역량 집중 투자, 비핵심 사업 정리,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전략 수립

[키워드 TOP 5]

삼성 경영 정상화, 한미 산업 협력, 중국 희토류 통제, 미국 원전 시장, 대미 투자 협상,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10월27일(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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