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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제는 ‘제로’ 감기약도 나오네?”…달지 않게, 따뜻하게, 환절기 약국가 ‘후끈’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를 맞아 감기약 시장에 ‘제로슈거(무설탕)’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제약사들이 알약·파우치형을 넘어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으로 경쟁하는 가운데, 단맛을 줄인 ‘건강형 감기약’이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국내 최초 제로슈거 감기약 ‘래피콜케어 건조시럽’을 선보였다.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차(茶) 형태로, 레몬맛·히비스커스맛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아세트아미노펜, 덱스트로메토르판,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비타민C 등을 배합해 발열·기침·두통 등 감기 증상을 완화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최근 건강 트렌드에 맞춰 설탕을 완전히 제거한 제로슈거 감기약으로 개발했다”며 “청소년이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에서는 “감기약에도 ‘무설탕’ 바람이 불고 있다”며 “당뇨병, 다이어트 등 건강 이슈를 고려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감기약 제형이 다양화하면서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다.



대원제약은 물 없이 짜먹는 파우치형 감기약 ‘콜대원’ 시리즈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5년 국내 최초로 스틱형 제형을 도입한 뒤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또 다른 흐름은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이다.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 헤일리온의 ‘테라플루’가 독주했지만,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화약품은 천연 유자향을 더한 ‘판콜에이치(H)’를 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감기엔 수분 섭취가 중요한 만큼 차 타입 제형은 복약과 동시에 수분 보충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밤에 마시는 감기약’을 콘셉트로 한 ‘판피린 나이트액’을 출시했다. 카페인을 빼고 숙면을 돕는 디펜히드라민 성분을 함유해 코막힘, 기침, 가래 등으로 잠을 설칠 때 복용하기 좋다. 감기약 특유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유자라임향’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감기약은 연 1500억~2000억원 규모로 수요가 꾸준한 시장”이라며 “최근엔 효능뿐 아니라 제형, 맛, 복용 경험까지 경쟁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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