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피엘(VTPL)이 운영하는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씨스터앤'이 색조를 넘어 스킨케어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며 종합 뷰티 브랜드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2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천정욱(사진) 브이티피엘 대표는 "스킨케어형 색조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씨스터앤은 국내외 누적 750만 개 판매를 기록한 '더블이펙트 워터프루프 아이펜슬'을 대표 제품으로 두고 있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발림성과 뛰어난 고정력이 특징이다.
브이티피엘은 2020년 '300만불 수출의 탑', 2021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연속 수상하며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약 70%에 달하며, 일본·대만·홍콩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성장세를 기반으로 회사는 올해 매출 2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정욱 대표는 "일본과 대만 시장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5~1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브이티피엘은 서울 강남구 사옥에 연구·개발(R&D)과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자체 스튜디오를 마련해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특히 5년 간의 연구 끝에 완성된 자체 개발 성분 'S-EGF'를 중심으로 한 '리프팅 부스트샷 앰플'을 선보이기도 했다.
브이티피엘은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를 기반으로 국문몰·일문몰·중문몰을 운영하며, 일본·대만·홍콩 등 주요국 고객에게 동일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메이크업 노하우와 브랜드 콘텐츠를 다국어로 제공하는 동시에 일본 아마존 풀필먼트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재고 효율과 ‘소비자 대상 직업 판매(D2C)’ 경쟁력을 높였다.
천 대표는 "카페24 플랫폼이 글로벌 데이터 통합과 고객 관리 효율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덕분에 브랜드가 직접 고객과 연결되는 구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기술력과 감각을 결합한 브랜드 성장해 K뷰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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