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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직장인·학생 출퇴근 편해진다…경기 '똑버스' 5대 운행

매화동·시화산업단지·신천역, 시장 등 운행

연말까지 20개 시군, 총 318대 운행 목표

디지털 취약계층 위한 전화 호출 서비스 확대

시흥 똑버스. 사진 제공=경기교통공사




경기교통공사는 27일부터 시흥시에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 5대를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이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신개념 대중교통으로, 직장인과 학생들의 등하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 똑버스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한다. 지하철 4호선 신천역과 시화산업단지를 비롯해 학교, 전통시장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 거점을 중심으로 달린다.

운행 지역은 신천동, 대야동, 은행동, 안현동, 매화동, 도창동, 금이동, 무지내동 등 8개동이다. 출퇴근 직장인과 등하교 학생, 전통시장 이용 주민 등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용 요금은 마을버스 요금 인상에 따라 교통카드 기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1650원, 청소년 1160원, 어린이 830원이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똑버스는 기존 버스와 달리 정류장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된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똑타' 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으로 차량이 온다. 노선과 승차 지점, 도착 예정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 똑버스는 2021년 12월 파주시에서 10대로 시작했다. 올해 용인, 의정부 등 10개 시에 66대를 새로 투입했고, 연말까지 화성, 이천, 광주 등 6개 시에 26대를 추가해 총 318대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이용객은 1024만 명을 넘어섰다. 7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84.7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를 위한 전화 호출 서비스도 20개 모든 운행 지역에서 제공한다. 2023년 고양시 등 4개 시에서 시작한 이 서비스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는 올 4월 '교통취약지역 통합형 대중교통 특별조직(TF)'을 구성했다. 농어촌 등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에 똑버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통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데이터 기반 운영 지침을 만들고, 똑버스와 기존 시내·마을버스를 연계한 탄력적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시흥시 똑버스는 산업단지 직장인과 학생, 전통시장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내년에도 도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시흥시 똑버스를 통해 학생의 통학 및 근로자의 통근이 크게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도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22년 파주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시흥시 똑버스까지 포함해 경기도 내 20개 시·군에서 총 292대의 똑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환승없이 좌석에 앉아 이동할 수 있는 똑버스는 도 내 앱 기반 신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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