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도전해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윤 삼양홀딩스(000070) 회장이 창립 101주년을 맞아 24일 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도전해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창립 100년을 맞은 지난해 새로운 실천 목표로 ‘퍼포즈(소명) 체계 내재화’를 내세운 바 있다. 그는 “퍼포즈 체계 내재화에 필요한 공통 분모는 도전해서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 정신을 발휘해 변화하고 혁신하는 삼양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100년의 첫해인 올해 삼양그룹의 경영 방침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다. 삼양그룹은 그동안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고도화 △현금 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3대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는데 김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업그레이드해 업무에 적용해줄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현금 흐름 중심 경영에도 진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다. 그는 “반도체·배터리·퍼스널케어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스페셜티 사업은 구체적인 마일스톤을 수립해 실행력을 높여달라”며 “운전 자본 최적화, 수익성 강화 등 현금 흐름 중심 경영을 강화해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양그룹은 매년 창립 기념일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왔는데 올해는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24일 ‘퍼포즈 워크 10.1’ 행사를 열었다. 회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10.1㎞ 산림욕장 트레킹 및 조별 미션을 수행한 후 창립 101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임직원들은 ‘독서하는 숲’ ‘생각하는 숲’ 등으로 조성된 10.1㎞ 트레킹 코스를 완주하면서 삼양그룹의 역사와 비전·인재상 등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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