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 신청액이 25조 원을 넘어섰다.
캠코와 신복위는 지난달 말까지 새출발기금에 들어온 누적 채무조정 신청액이 25조 5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9751억 원 늘어난 수치다. 채무조정을 신청한 차주는 총 15만 6008명으로 전월 대비 6463명 증가했다.
9월 말 현재까지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한 차주는 총 9만 7817명이다. 채무 원금 기준으로 보면 8조 2874억 원에 달한다.
이 중 매입형 채무조정에 들어간 차주는 총 4만 7623명이다. 이를 통해 채무 원금 4조 3524억 원에 대해 매입형 채무조정 약정이 체결됐다.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추산됐다.
중개형 채무조정을 받기로 확정한 차주는 5만 194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채무액은 3조 9350억 원이다. 이들에 대한 평균 이자율 인하폭은 약 5.1%포인트로 파악됐다.
채권자가 중개형 채무조정에 동의하지 않는 비중을 뜻하는 부동의 회신율은 67%(계좌 수 기준)로 집계됐다. 여신금융 쪽 부동의율이 87.2%로 가장 높았고 보증기관(84.1%), 은행(62.5%), 저축은행(61.2%)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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