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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5년, 글로벌 평가서 도요타 제친 현대차 [동십자각]

■유민환 산업부 차장


10월 들어 의미 있는 글로벌 기업 평가 두 개가 공개됐다. 주인공은 현대자동차였다. 현대차(005380)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 세계 최고기업’ 평가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3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의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도 30위에 올랐다. 두 평가에서 모두 30위권에 오른 한국 기업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특히 타임 순위에서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판매 1위인 일본 도요타(48위)를 제치고 아시아 완성차 업체 중 정상에 올랐다. 이유가 궁금해 평가 기준을 들여다봤다. 타임은 최근 3년 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과 함께 설문을 기반으로 한 임직원 만족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 지수를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내부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업계에서는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이 현대차그룹을 더 강하게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이제 막 취임 5년을 맞았음에도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현대 웨이’를 기치로 내걸고 변화의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142조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75조 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조 8000억 원에서 14조 2000억 원으로 늘었다. 정 회장 취임 전 5위였던 글로벌 판매량은 3위로 뛰어올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톱3 완성차 업체로 자리했다. 심지어 올 상반기는 영업이익 13조 86억 원으로 독일 폭스바겐그룹까지 제치고 2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자발적 이직률은 0.39%에 불과하다. 지난해 자체 임직원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는 역대 가장 높은 79.4점이 나왔다. 현대차는 2045년 탄소 중립 달성 목표를 제시하고 독립적인 사외이사회 신설, 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 등 환경과 지배구조 선진화 정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보스턴로보틱스 인수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계획 또한 착착 실행 중이다. 현대차가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을까. 지금 그 길 위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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