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310210)가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VRN11’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신고가를 터치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보로노이는 전일 대비 4200원(+3.11%) 오른 17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로노이의 주가는 장 초반 한때 19만 4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보로노이가 미국암학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VRN11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로노이에 따르면 VRN11을 투여받은 EGFR C797S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4명 중 3명(75%)에게서 부분관해(PR)가 관찰됐다. 뇌전이(BM) 또는 연수막전이(LM)가 동반된 환자 11명 전원(100%)에게서 질병통제율(DCR)이 확인되기도 했다.
보로노이는 특히 240㎎을 투여한 뇌전이 환자에서의 뇌혈관장벽(BBB) 투과율(Kpuu,CSF)이 200%로 측정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400㎎ 투약까지 총 54명에게서 3등급 이상의 약물 관련 부작용은 한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고, 10개월 이상 장기 투약 환자에게서도 우수한 내약성이 유지됐다.
가장 빈번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1~3세대 EGFR 표적치료제에 불응한 환자군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확인됐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기존 약물인 ‘타그리소’의 경우 EGFR T790M 음성 환자에게서 무진행생존기간(mPFS)이 약 4개월 수준인 반면 VRN11은 데이터 컷오프 기준 21명 중 18명이 치료를 지속 중이라 타그리소를 상회하는 mPFS가 기대된다”며 “EGFR C797S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는 승인된 치료가 없어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가속 승인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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