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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속도내는 허태수…GS, 美 버셀과 '동맹'

바이브코딩 활용 혁신사례 발굴

자체 플랫폼 '미소'와 시너지도

全 직원 개발자화 실현에 최선





GS(078930)그룹이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버셀과 손잡고 산업 현장의 혁신 사례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버셀의 바이브코딩 기술을 적용해 일반 직원들도 손쉽게 AI를 접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등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현장 중심 AI 전환’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GS그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콘퍼런스 ‘Ship AI 2025’에서 버셀과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진아 ㈜GS 상무, 이상오 GS네오텍 최고기술책임자(CTO), 허태홍 GS퓨처스 대표와 버셀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기예르모 라우치, 잔 그로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석했다.

버셀은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확장·보안하는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이다. 최근에는 ‘바이브코딩’ 개념을 적용한 개발 도구 ‘v0’를 선보이며 글로벌 I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약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F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93억 달러(약 11조 2500억원)를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산업 현장의 혁신 사례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바이브코딩은 사용자의 의도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코드를 작성해주는 차세대 개발 방식으로, 기존의 노코드(No Code)·로우코드(Low Code)보다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전문 코딩 지식이 없어도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개발 환경을 제공해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 기업과 협업함으로써 조직의 AI 활용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GS는 자체 플랫폼 미소에 버셀의 v0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코딩을 모르는 직원도 AI와 대화하듯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웹페이지, 업무 툴, 데이터 대시보드 등 실제 사용화면이 구현되는 환경을 조성한다. IT 부서나 외부 개발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현장 직원이 직접 업무에 최적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모든 직원 개발자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현재 GS는 디지털 혁신 전담조직 ‘52g(5pen 2nnovation GS)’를 중심으로 현업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140여 개의 AI 툴이 생산 현장·물류·고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 도입돼 업무 효율화와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특히 허태수(사진) GS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현장 중심 AI 전환’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는 설명이다. 허 회장은 “AI의 진정한 가치는 현장에 있다”며 “AI를 도구로 활용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현장의 직원”이라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GS 관계자는 “GS에서 AI 혁신은 더 이상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일상 속에서 체험하고 활용하는 도구가 될 것”라며 “버셀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의 AX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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