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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형, 실적이 왜이래?"…테슬라 부진에 韓 이차전지주 동반 약세[마켓시그널]

LG엔솔·삼성SDI·에코프로 등 하락

테슬라가 3분기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발표 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하락했다. 이미지=제미나이 생성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각)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하고 주가가 하락 마감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2차전지 관련 종목들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2분 기준 에코프로(086520) 주가는 전일 대비 5.49% 하락한 8만 2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373220)(-1.98%),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3.47%), 삼성SDI(006400)(-1.14%), 에코프로비엠(247540)(-2.72%), 엘앤에프(066970)(-2.58%)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간밤 테슬라는 뉴욕증시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망치 263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지만, 주당 순이익(EPS)은 예상치 0.54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총 이익률은 18%로 시장 예상치 17.5%보다 소폭 높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해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로 기록됐다. 1분기와 2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서 성장세로 돌아섰다.



앞서 테슬라는 3분기 인도량이 작년 3분기 대비 7% 늘어났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를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에도 전체 순이익은 37% 급감한 1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와 구조조정 비용 증가, 탄소 배출권 판매 수익 감소를 이익이 줄어든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변화하는 연방 정부 정책과 비용 상승으로 인해 직면한 압박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0.82% 내렸고,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실망 매물이 출회하며 2% 하락했다.



"머스크 형, 실적이 왜이래?"…테슬라 부진에 韓 이차전지주 동반 약세 [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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