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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엔솔·SK온 CEO, 美조지아 주지사 연쇄 회동

'근로자 구금' 49일만에 방한

피해 점검·세제지원 등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3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한국을 방문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현대차(005380)LG에너지솔루션(373220)·SK온 최고경영자(CEO)와 잇따라 만난다. 지난달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구금·체포 사태가 일어난 지 49일 만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이날 현대차그룹을 방문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성 김 사장 등을 만났다. 양측은 구금 사태에 따른 공장 건설 지연 등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완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인허가 및 세제 지원 등 주정부 차원의 지원 문제에 대한 얘기도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단속 당시 체포·구금된 한국인은 3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8일만에야 석방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일부 인원은 최근 한미 정부가 단기상용 비자인 B-1과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현지 장비 설치 등 업무가 가능하다고 합의하면서 다시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완공은 일정 차질로 기존보다 2~3개월가량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켐프 주지사는 24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국내 배터리 업체 CEO와도 만남을 갖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와 이석희 SK온 대표가 각각 켐프 주지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SK온은 조지아주에서 2022년부터 22GWh 규모의 단독 공장을 운영 중이다.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현대차그룹과 35GWh 규모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도 진행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한국 기업들이 고용과 주정부 세입에 막대한 기여를 하는 만큼 방한 기간 비자 발급 등에 적극 협조할 뜻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 일행은 이날 현대차를 비롯해 한국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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