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사장)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통상부는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열고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훈·포장 등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곽 대표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개발을 통한 수출 확대 등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허성회 삼성전자 부사장과 박영수 솔브레인 대표는 각각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플래시 제품 개발을 통한 메모리 신시장 확대, 반도체 공정 재료의 국산화 기여 공로로 은탑산업훈장과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기용 DB하이텍 상무, 백충렬 한국알박 상임고문, 오재성 심텍 전무는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반도체는 한국의 최대 수출품이다. 올해 1~9월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119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 전체 수출액(5197억 달러)의 23%에 해당한다.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AI) 확산과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로 올해 반도체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K반도체의 경쟁력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국가 전략자산으로서 반도체에 대한 선제적 지원과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올해 반도체 수출은 16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만큼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