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185750)이 신약 개발에만 집중하는 자회사 ‘아첼라’를 출범시켰다. 아첼라는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비롯해 임상 진행과 기술수출 등 신약개발 업무를 전문적으로 맡을 계획이다.
종근당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에서 아첼라의 창립기념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사명인 아첼라는 시작·근원·원리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아르케(Arche)와 생명·조화·확장을 상징하는 어미 ‘라(-la)’를 결합해 ‘근원에서 피어난 생명’ 이라는 뜻을 담았다.
아첼라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작용제 ‘CKD-514’,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CKD-513’ 등 3개 신약 후보 물질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아첼라의 초대 대표는 종근당 연구소 출신 이주희(사진) 박사가 맡았다. 이 대표는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의대 삼성암연구소, 미국 뉴욕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쳐 종근당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아첼라 창립은 종근당 신약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종근당의 핵심 파이프라인에 집중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violato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