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 케어링이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 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어링은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 개발에 필요한 모션 데이터의 체계적인 학습·관리를 위해 모션 스케일 사업부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어링이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는 것은 국내 돌봄 인력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모션 스케일 사업부는 케어링이 보유한 시니어 케어 전문성과 현장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요한 모션 데이터 생성·분석·학습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케어링은 국내외 로봇·AI 기업들과 피지컬 AI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기술·운영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돌봄 로봇 생태계 조성에 일조할 방침이다. 피지컬 AI는 AI가 센서·카메라·액추에이터 등 물리적 하드웨어와 결합해 실제 현실 세계에서 직접 인지·판단과 물리적 작업까지 수행하는 지능형 기술을 의미한다.
케어링은 최근 중국 로봇 기술 스타트업 '미러미'와 돌봄 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국내 AI 기업 마음AI와도 피지컬 AI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케어링은 1만 명 이상의 요양보호사를 직접 고용하며 쌓은 인력 관리 시스템과 가정 내 돌봄 환경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로봇·AI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돌봄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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