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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HBM4 맞대결’…엔비디아 차기칩 주인공은 누가 될까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삼성·SK, HBM4 세계 첫 공개

SK하이닉스 목표가 64만 원

카카오 1심 무죄 신사업 탄력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15조 찍는다' 반도체株 광풍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HBM4 시장 선점 경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SEDEX 2025에서 엔비디아 차기 AI 가속기 루빈에 탑재될 HBM4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HBM4와 2㎚ 공정 엑시노스 2600,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제공 역량을 내세우며 최근 오픈AI·테슬라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HBM4뿐 아니라 DDR5, CXL, eSSD까지 포함하는 AI 메모리 풀스택 공급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메모리 공급 부족: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49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상향하며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15조 원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AI 추론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오픈AI·제미나이 등 AI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HBM뿐 아니라 범용 D램 수요까지 동시에 급증하고 있으나, 보수적 설비투자 영향으로 향후 1~2년 내 공급 증가가 어려워 심각한 공급 부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플랫폼 거버넌스 개선: 법원이 21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카카오 법인에 1심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2년 8개월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 이달 말 예정된 오픈AI 챗GPT와 자체 AI 카나나의 카카오톡 결합 등 AI 사업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금융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게 됐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HBM4 실물’ 삼성·SK 첫 공개…차세대 AI칩 격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EDEX 2025에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실물을 최초로 공개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한계를 넘어, 연결된 혁신’으로 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기술 혁신과 생태계 연결을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HBM4는 물론 2㎚ 공정 적용 차세대 모바일 AP 엑시노스 2600과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토털 솔루션 제공자로서 역량을 과시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HBM4뿐 아니라 고용량 DDR5,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고성능 기업용 eSSD까지 아우르는 AI 메모리 풀스택 공급자 비전을 강조하며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핵심 메모리 포트폴리오 전반을 공급한다는 전략을 펼치는 상황이다.

2. 눈높이 오른 하이닉스 “64만원 간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20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49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씨티는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1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64조 1000억 원에서 81조 5000억 원으로 27% 끌어올렸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국내 증권사 컨센서스인 4분기 12조 4954억 원을 2조 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씨티는 중국에서 AI 추론용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오픈AI·제미나이 등 AI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사용량이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KB증권은 전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6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대신증권은 21일 48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상향하며 증권가 전반에 걸쳐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3. 카카오, 거버넌스 불확실성 해소…AI·스테이블코인 신사업 속도낸다

법원이 21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카카오 법인에 1심 무죄를 선고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SM엔터 시세조종 수사 시작 이후 검찰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각각 두 차례 이상 압수수색을 받았으며 수백 명의 임직원이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번 판결로 카카오는 당장 이달 말 오픈AI 챗GPT의 카카오톡 결합과 자체 개발한 AI 카나나의 카카오톡 결합 등 중요한 실험을 앞두고 오너 리스크를 사전에 털어낸 셈이다. 또한 현행 인터넷전문은행법상 산업자본이 금융사 지분 10% 초과 보유 시 최근 5년 내 법령 위반이 없어야 한다는 규정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카카오뱅크 지분 27.1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금융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국가AI컴퓨팅센터에 삼성SDS 단독 입찰…후보지로 전남 해남 솔라시도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KT(030200)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했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한 만큼 사업자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며, 과기정통부는 연말까지 기술·정책 평가와 투자·대출 등 금융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전남도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선정했으며, 이곳은 단일 태양광 발전소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98㎿급 발전단지다. 국가AI컴퓨팅센터에는 2028년까지 GPU 1만 5000장이 탑재되고 이후 2030년까지 추가 물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정부 예산 2조 5000억 원 안팎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 응찰은 세 번째 공모만에 이뤄진 것으로, 앞서 5월과 6월 두 차례 유찰된 바 있다.

5. 셀트리온, 고수익 시밀러의 힘…“내년 글로벌 출시 확대”

셀트리온이 21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60억 원, 영업이익 3010억 원을 기록해 역대 3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영업이익은 45%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포인트 증가한 29.3%를 나타냈다.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스테키마 등 신규 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고 고수익 제품들의 매출 비중도 작년 3분기 42%에서 올해 3분기 54%로 높아졌다. 올해 3분기 유럽과 미국에 각각 선보인 옴리클로와 스토보클로는 출시 첫 분기만에 합산 매출 500억 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영향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올해 3분기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 낮아진 39%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6. 포스코인터, 韓기업 첫 블록체인 결제 도입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1일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에서 JP모간 키넥시스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는 협약 체결에 앞서 15일 싱가포르 법인과 미국 법인 간 무역대금 송금을 키넥시스 결제망을 통해 실행해 시스템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사전 검증했다. 기존 국제은행 간 통신 네트워크(SWIFT)의 경우 한국 본사에서 미국 법인으로 결제 대금을 송금할 때 적어도 하루 이상 소요되고 중계은행 수수료와 송금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키넥시스를 이용하면 길게는 이틀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몇 분 내에 송금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는 전 세계 51개국 128개 해외 거점을 운영하며 연간 약 4만 건의 해외 송금을 처리하고 있어 키넥시스 적용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반도체 메모리주 지금 매수해도 될까요?

A. SK하이닉스 중심으로 투자하시되 단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씨티그룹이 SK하이닉스 목표가를 64만 원으로 제시하며 4분기 영업이익 15조 원을 전망했고, KB증권과 대신증권도 각각 60만 원, 55만 원으로 목표가를 상향했습니다. HBM 생산 확대로 범용 D램 공급이 제한되고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면서 향후 1~2년 내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HBM4 시장에서 역전을 노리는 단계로 실적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조정 시 분할 매수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Q. HBM4 시장에서 삼성과 SK 중 어느 종목이 유리할까요?

A. 단기적으로는 SK하이닉스가, 중장기적으로는 분산 투자가 바람직합니다. SK하이닉스는 HBM3와 3E 시장을 독식하며 엔비디아 루빈 향 HBM4 공급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 단기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토털 솔루션 역량과 오픈AI·테슬라 협력으로 중장기 역전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는 HBM 수율 개선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투자 비중은 현재 시점에서 메모리 중심으로 구성하시되 양사의 HBM4 양산 진척도와 엔비디아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카카오 무죄 판결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까요?

A. 단기 호재이나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2년 8개월간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며 AI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고, 카카오뱅크 지분 27.16%에 대한 처분 리스크도 사라졌습니다. 이달 말 오픈AI 챗GPT와 자체 AI 카나나의 카카오톡 결합 실험이 시장 반응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상당 기간이 필요하므로 급등보다는 점진적 접근이 바람직하며, AI 서비스 사용자 증가율과 수익화 모델 구축 속도를 면밀히 추적하셔야 합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메모리 반도체 투자: SK하이닉스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 삼성전자는 단기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 고려

✓ HBM4 시장 모니터링: 양사의 엔비디아 루빈 향 공급 물량과 수율 개선 속도 지속 추적 필요

✓ AI 플랫폼 평가: 카카오 AI·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척도와 이달 말 챗GPT 결합 시장 반응 주시

✓ 바이오 실적 개선: 셀트리온 신제품 글로벌 출시 확대와 영업이익률 29.3% 유지 여부 확인

✓ AI 인프라 수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진행에 따른 삼성SDS·네이버클라우드 등 참여 기업 주목

[키워드 TOP 5]

HBM4 경쟁, 메모리 공급 부족, AI 데이터센터, 카카오 거버넌스, 셀트리온 실적,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10월22일(수)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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