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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쌀값 11개월만 하락 전환…10일새 6% 내렸다

80㎏ 산지 쌀값 23만 3032원

햅쌀 수확기 접어들며 하락세

이달 1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쌀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던 쌀값이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햅쌀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쌀값은 점차 내려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0월 15일자 산지 쌀값은 80㎏ 기준 23만 3032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집계 시기인 10월 5일자 산지 쌀값(24만 7952원) 대비 6% 하락한 금액이다. 전년 동기(18만 4848원) 대비로는 여전히 26%나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최근 쌀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11월 5일 18만 2704원이었던 쌀값이 꾸준히 올라 10월 5일까지 계속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10월 5일자 산지 쌀값은 9월 25일자 쌀값(22만 6816원)에 비해 9.3%나 오르며 큰 폭으로 뛰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값 상승세가 햅쌀 수확이 시작되는 10월 중순 이후로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혀왔다. 최근 쌀값이 평년이나 지난해보다 높지만 2025년산 생산량이 수요량을 초과하면서 햅쌀이 본격적으로 수확되면 쌀값이 안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약 11개월 만에 산지 쌀값이 하락한 것은 중만생종 벼가 본격적으로 출하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곡 출하가 이뤄지면서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쌀값이 안정세에 접어들면 할인행사 폭도 축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달 13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고 쌀 할인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할인 폭도 20㎏ 당 7000원으로 확대한 상태다. 정부는 지난 8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쌀 20㎏을 3000원 할인하는 행사를 시작한 이후 할인폭을 5000원으로 확대한 뒤 최근 7000원까지 할인폭을 재차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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