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016880)그룹이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 인수에 이어 시너지를 내기 위해 웨딩업체 인수에 나선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사모펀드(PEF)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웨딩홀 사업을 하는 티앤더블유코리아 인수에 참여한다. 인수가격은 약 700억 원으로 키스톤PE와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인수금융을 제외한 약 350억 원 가량의 인수금 조달을 함께 하며 일반 기관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웅진그룹은 6월 PEF VIG파트너스로부터 프리드라이프를 9000억 원에 인수해 사명을 웅진프리드라이프로 바꿨다. 상조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상조서비스 이외에 생애주기에 따른 토탈라이프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웨딩홀 인수는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게 웅진 프리드라이프의 생각이다.
티앤더블유는 프랙시스캐피탈이 2015년 신한증권과 함께 투자한 웨딩홀 회사다. 이후 2021년 한투PE와 SG PE가 추가로 투자했다. 프랙시스캐피탈이 투자한지 10년이 지나 펀드 만기가 돌아오자 투자금 회수를 위해 매각을 추진했다. 이번 매각으로 후속 투자자였던 한투PE와 SG PE는 10% 초반의 내부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티앤더블유는 뷔페사업을 하던 토다이코리아가 전신으로 코로나여파로 실적이 떨어져 구조조정 대상이 됐으나, 2021년 흑자로 전환한 후 회복세다. 서울에 그랜드힐컨벤션, 보테가마지오, 웨딩시티 등 웨딩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49억 원 영업이익은 99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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