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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프리미엄 걱정 없는 신한운용 금 ETF, 총보수 '업계 최저' 연 0.05%로 인하한다

총보수 기존 연 0.30%에서 0.05%로 25bp ↓

최근 김치프리미엄 다시 급등하며 '금 직구' 각광

SOL 국제금 ETF 최근 일주일 개인 순매수 540억





신한자산운용이 금 가격 급등 속 투자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SOL 국제금’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대폭 인하한다.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금값과 국내 시장의 ‘김치 프리미엄’ 현상 속 국제 금 시세를 직접 추종하는 ETF로 자금이 빠르게 몰리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21일 신한자산운용은 자료를 내고 이달 말 SOL 국제금 ETF의 총 보수를 기존 연 0.3%에서 0.05%로 25bp(1bp=0.01%)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ACE KRX금현물’, ‘TIGER KRX금현물’, ‘KODEX 금액티브’ 등 국내 금 현·선물 관련 ETF 중 최저 수준이다.

SOL 국제금 ETF는 국내 최초로 국제 금 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ETF다. 국내 수급 요인에 따른 가격 왜곡을 피할 수 있으며 선물 계약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롤오버(만기 연장) 비용이나 콘탱고(원월물이 근월물보다 비싼 현상)로 인한 수익률 저하 위험이 없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0월 13~20일)간 개인 투자자의 SOL 국제금 ETF의 순매수 금액은 540억 원에 달했다. 국내 금 현물(KRX) 가격이 국제 시세(런던 LBMA)를 10% 이상 웃도는 왜곡 현상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시세를 그대로 반영하는 ETF가 ‘금 직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 금 현물가격이 환율 변동과 국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국제 시세 대비 과대 계상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가 폭증하자 국내 금 현물 프리미엄은 한때 20%까지 치솟았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급등으로 올 2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이슈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21%)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후 프리미엄이 빠르게 해소되는 과정에서 국내 금 가격은 국제 시세와 반대로 움직이며 단기 손실 위험을 드러났다. 전날 거래소 기준 국내 금 현물 프리미엄은 지난주 고점 대비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8.9%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 이사는 “최근 금값 상승 요인은 달러 약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지정학 리스크,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등 기존 재료의 반복적 부각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로 요약된다”며 “국내 금 현물시장은 선물·헤지수단이 미비해 수요자 중심의 호가 구조가 형성돼 있고, 실제 실물 확보가 어려워 프리미엄이 쉽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아울러 “국내 금 현물시장의 버블 현상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관측됐으며 일정 시간 후 해소되는 패턴을 보여왔다”며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구간에서 연금 계좌 등 장기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때는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ETF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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