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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추모음악회 열려…이재용·홍라희 등 삼성일가 한자리

가족·사장단·관계사 등 900명 참석

한재민 첼리스트·LA필하모닉 공연

24일엔 추도식…이재용 메시지 주목

2023년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3주기 추모 음악회 당시 홍라희(가운데 왼쪽부터)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공연장 내를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가 총수 일가와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열렸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5분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사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해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삼성 사장단과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인근 주민 등 900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회장은 음악회 시작에 앞서 인재개발원을 찾아 신임 임원과 우수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임 임원 등 주요 경영진과 만찬 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회장은 공연 전 로비에 마련된 이 선대회장의 5주기 추모 공간을 살펴보고 고인을 추모했다.

올해 1부 공연에서는 한재민 첼리스트와 박재홍 피아니스트가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3번곡 등 5곡을 연주했다. 2부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 등 오케스트라도 공연을 펼쳤다.

이 선대회장은 생전 문화와 예술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기업도 문화 발전에 관심을 갖고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그의 ‘문화 인프라’ 육성 의지에 따라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삼성은 매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여하고 1997년부터 세계적인 명품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삼성 뮤직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선대회장의 기일 하루 전날인 이달 24일에는 5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도식은 별도 행사 없이 유족들과 삼성 사장단이 모여 신경영 철학 등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도식 이후 이 회장과 사장단은 용인 삼성 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한 가운데 이 회장이 이날 사장단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을 끈다.

2022년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추도식 후 사장단에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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