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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방산이 경제 견인차”…국방비 8.2% 증액 대대적 지원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국방비 8.2% 증액…방산 R&D 대대적 지원

엑시노스2600 갤S26 탑재…2나노 공정 본격화

현대차 타임지 33위…한중 교류에 K기업 중국행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이재명·정의선이 던진 경고와 기회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방산 생태계 혁신: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ADEX 2025에서 내년도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8.2% 증액해 첨단 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산업을 자주국방 강화를 넘어 민간 첨단기술 산업의 촉매제로 육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인력을 충원해 원가 후려치기 등 불공정 행위를 엄벌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양대 축 회복: 삼성전자가 엑시노스2600을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하면서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의 완전한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공급 부족으로 유리해진 D램 시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증으로 메모리반도체 실적이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데 이어 시스템반도체까지 제자리를 찾으면서 삼성전자가 최고 전성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평가 재편: 현대자동차가 미국 타임지 선정 2025년 세계 최고 기업 평가에서 종합 점수 91.36점으로 33위에 올라 지난해 192위에서 159계단 급등하며 일본 도요타(48위)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 완성차 기업으로 우뚝 섰다. 한편 한중 교류가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처음으로 본격 회복세를 보이면서 오리온과 풀무원 등 식품업계는 물론 비브비브와 무신사 등 패션업계가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李 “방산이 첨단기술 촉매제”…中企·스타트업에 길 터준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 개막식에서 방위산업 발전을 자주국방 강화와 세계 산업 경쟁력 확보의 두 가지 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발전이라는 것이 그냥 무기를 잘 만든다는 수준이 아니라 최대한 국산화하고 시장도 최대한 다변화해야 한다”며 민간의 첨단기술 산업을 이끄는 주요 촉매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8.2% 늘려 연구개발(R&D)에 대해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인력을 충원해 원가 후려치기와 같은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치명적인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장비에 들어가는 반도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경우 국산 제품이 더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전날 유럽으로 출국한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이 이번 주 귀국하면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등 8조 원 규모의 방산 수출 지원 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2. 메모리 이어…삼성, 시스템반도체도 부활

엑시노스2600의 갤럭시 S 시리즈 탑재는 삼성전자의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의 완전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선단 공정인 2나노미터 공정을 활용해 개발되며 통상 개발 및 생산까지 수조 원이 투입되는데, 엑시노스2500이 갤럭시 S25 탑재에 실패하면서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의 적자 규모가 올 상반기까지 2조 원 안팎을 기록했던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를 잡았다. 엑시노스2600의 갤럭시 S26 탑재로 삼성전자가 TSMC(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추격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2나노 공정 고도화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에서 올해 TSMC에 분기 점유율을 70%까지 내준 상황이지만 2나노 공정 양산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하면 추격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그간 애플·퀄컴에 뒤처지던 엑시노스가 이번 신제품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은 것 같다”며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향상된 성능을 증명하면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3. 현대차, 도요타 꺾고 亞 최고 완성차 기업 ‘우뚝’

현대자동차가 빠른 매출 증가에 친환경 경영 성과까지 인정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 완성차 기업으로 우뚝 섰다. 20일 완성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타임지가 실시한 올해 세계 최고 기업 평가에서 종합 점수 91.36점으로 33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192위에서 올해 33위로 1년 만에 159계단 급등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 상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현대차가 유일하며, 일본 대표 주자인 도요타와 혼다, 닛산은 각각 48위, 63위, 159위로 현대차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2045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정책을 강화해왔으며, 올해 말까지 미국 메타플랜트·앨라배마 공장, 인도 첸나이·탈레가온 공장, 멕시코 트레일러 공장, 튀르키예 공장 등 6개 공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10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2022년 142조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75조 원으로 2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조 8000억 원에서 14조 2000억 원으로 45% 늘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조율 필요한 쟁점 한두 가지 남아…韓 감내할 협상안 마련 공감”

미국과 관세 협상 최종 조율을 위해 워싱턴DC로 향했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19일 귀국하면서 한미 협상이 막바지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양국이 매우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에 임했다”며 “방미 전보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의 타결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조율이 필요한 남은 쟁점이 한두 가지가 있어 부처가 깊이 있게 검토하고 입장을 추가로 전달하는 등 더 협상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와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방식 조율이 여전히 협상 테이블 위의 핵심 난제로 남아 있으며, 직접투자·대출보증·공동펀딩 비율과 투입 기간 및 이익 분배 구조 그리고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금융 안전장치가 협상 구조에 걸림돌로 남은 상태다. 김 실장은 대규모 대미 투자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에 대해 미국의 이해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에서 협상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이전보다 한미 양국의 의견이 상당히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 차이나 엑소더스 끝났나…K푸드·패션 다시 중국행

한중 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질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식품·패션·유통 기업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주춤했던 양국 교류가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자, 국내 기업들이 다시 기회의 땅 중국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오리온은 최근 중국 공장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올해 7월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내 5개 공장의 가동률을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높였고, 8월에는 무려 8%포인트 올렸다. 풀무원도 중국 내 두부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베이징 공장의 2공장동 가동률을 지난해 77%에서 올해 86%로 크게 늘렸으며, 현지 냉동김밥 매출도 급성장하면서 중국에서 ‘K밥’ 카테고리를 신설해 냉동김밥과 볶음밥 등을 주력 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패션업계에서는 K이너웨어 브랜드 비브비브가 중국 SNS 플랫폼 도우인(抖音)과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본토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며, 무신사도 12월 상하이에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앞으로 5년 동안 중국 내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6. IMF “한국 1인당 GDP, 올 대만에 밀릴것”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올해 22년만에 대만에 역전당할 것이란 전망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나왔다. 20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지난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 5962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3만 6239달러보다 0.8% 줄어든 수치다. 197개국 중 순위는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7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반면 대만의 1인당 GDP는 같은 기간 3만 4060달러에서 3만 7827달러로 11.1% 증가하면서 세계 순위도 38위에서 35위로 단숨에 세 계단 뛸 것으로 예상됐다. 올 4월 IMF는 내년에서야 대만이 우리나라를 추월할 것으로 봤는데 시기가 1년 빨라진 것이다. 한국의 1인당 GDP는 내년 38위로 하락한 뒤 2028년에는 4만 802달러로 4만 달러 돌파에도 세계 순위는 40위, 2029년에는 41위로 계속 미끄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의 순위가 비약적으로 뛰는 것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관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투자도 늘어 큰 폭의 경제 성장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방산과 시스템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기업에 어떤 기회를 제공하나요?

A. 국방비 8.2% 증액과 방산 R&D 대대적 지원이 첨단기술 산업 전반의 성장 기회를 열고 있습니다. 정부가 방위산업을 민간 첨단기술의 촉매제로 육성하면서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군 납품 기회를 확대할 수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원가 후려치기 등 불공정 행위를 엄벌함으로써 상생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엑시노스2600 갤럭시 탑재와 2나노 공정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서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전반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한중 교류 회복이 실제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질까요?

A. 사드 사태 이후 9년 만에 본격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오리온이 중국 공장 가동률을 8월 전년 대비 8%포인트 올리고, 풀무원이 베이징 공장 가동률을 86%까지 높이는 등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과 K콘텐츠에 대한 현지 선호 증가로 식품·패션·유통 기업들의 진출 여건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다만 무신사가 5년간 100개 매장 출점을 계획하는 것처럼 장기적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접근하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한 유연한 전략을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Q. 대미 투자 협상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어 환율과 자금 조달 여건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정부가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에서 협상안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직접투자·대출보증·공동펀딩 비율과 투입 기간이 조율되고 있습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도 주목해야 할 부분인데, 대규모 투자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에 대해 미국의 이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종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협상 결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환율 변동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점검해야 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방산·반도체 생태계 참여 검토: 국방비 8.2% 증액과 R&D 지원 확대를 활용한 기술 개발 및 군 납품 기회 포착

✓ 한중 교류 회복 대응: 식품·패션·유통 중심 중국 시장 재진입 타당성 분석, 단계적 진출 전략 수립

✓ 대미 투자 협상 모니터링: 3500억 달러 투자 방식과 통화스와프 협상 결과 주시, 환율 리스크 관리 강화

✓ 친환경 경영 강화: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확대 등 ESG 지표 개선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

✓ 반도체 투자 확대: 삼성 2나노 공정 양산 본격화에 맞춰 관련 밸류체인 투자 기회 분석

[키워드 TOP 5]

방산 R&D 지원, 시스템반도체 부활, 한중 교류 회복, 대미 투자 협상, 친환경 경영,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10월21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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