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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부터 배그까지…AWS 오류에 세계가 '먹통'

암호화폐 거래소·게임·OTT 등

클라우드 이용 사이트 대거 마비

美서버 문제…오류 신고 6000건

국내선 '배그'·삼성닷컴 등 피해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AWS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들이 중단되는 대규모 ‘먹통’ 사태가 한때 발생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물론 생성형 인공지능(AI), 게임에 이르기까지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AWS는 이날 공지를 통해 “미국 동부(US-EAST-1) 리전에서 상당한 오류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 기간 동안 고객은 지원 사례를 생성하거나 업데이트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AWS는 데이터센터를 묶어 ‘리전’이라고 부른다. 미국 동부 리전은 AWS의 데이터센터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장애의 잠재적 원인으로 도메인 이름 시스템(DNS) 해석 오류를 지목했다.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1위 기업이다. 서버를 자체 구축하기 어렵거나 경영 효율상의 이유로 서버를 빌려 쓰려는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이날 전 세계적으로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한때 장애가 발생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장애 발생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WS 서비스 중단으로 많은 사용자가 코인베이스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팀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며, 모든 자금은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공지했다.





전 세계 3000만 명 이상의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퍼플렉시티에서도 검색을 시도하면 “죄송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장애 발생 후 곧바로 SNS를 통해 “ 본 원인은 AWS 측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아마존닷컴과 알렉사. 디즈니플러스, 맥도날드, 레딧,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닌텐도 등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AWS에 6000건이 넘는 오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삼성닷컴 등에서 서버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AWS는 주요 장애 보고 의무 사업자에 해당하며, 장애 발생 즉시 정부에 보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장애는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B2C 서비스에 한정됐고,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기업들은 이중화 조치를 통해 빠르게 복구했다"며 “피해 규모는 현재로선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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