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20일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트렌드 컬러로 꼽히는 ‘브라운’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구호플러스는 이달 공개한 겨울 컬렉션의 핵심 컬러로 브라운과 레드를 사용했다. 브라운 울 코트에 레드 니트를 더해 포인트를 주거나 벽돌색 니트 베스트와 빨간 장갑을 매치하는 등 감각적인 컬러 조합을 선보였다. 가을 컬렉션에서는 스웨이드 재킷·가방·부츠, 트렌치코트, 플리츠 스커트 등 다양한 브라운 아이템으로 호응을 얻었다.
구호는 올해 FW 시즌에 브라운 계열 제품 물량을 전년 대비 30% 이상 늘렸다. 재킷과 팬츠의 색상을 같은 브라운으로 구성한 셋업, 비슷한 톤이지만 소재와 채도를 달리한 톤온톤 코디 등 정제된 스타일을 제안했다. 대표 아이템인 캐시미어 아이콘 코트와 니트도 브라운 컬러로 출시했다.
빈폴레이디스도 브라운 상품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하고 스웨이드·코듀로이 점퍼와 트위드 재킷 등 다채로운 아우터를 활용한 브라운 코디를 선보였다. 최근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브라운 니트 카디건과 다운 점퍼의 물량은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클래식한 멋을 지닌 브라운 컬러의 인기는 내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라며 “이번 FW 시즌에는 브라운 계열로 맞춘 톤온톤 스타일링이나 브라운에 또 다른 매력의 블루, 레드를 조합한 코디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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