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 지수가 3700포인트를 돌파한지 2거래일 만에 장중 3800선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장중에 전거래일 대비 50.94포인트(1.36%) 오른 3801.06을 터치하면서 사상 최초로 3800포인트를 넘어섰다. 장 초반 코스피는 강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눌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 3800포인트를 돌파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95억 원, 1733억 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 홀로 376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22%), SK하이닉스(000660)(3.11%), 기아(000270)(2.45%), 현대차(005380)(2.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0%), HD현대중공업(329180)(0.98%), 두산에너빌리티(034020)(0.87%), 삼성전자우(005935)(0.13%)의 순서로 상승 폭이 컸다. 삼성전자(005930)(-0.20%), LG에너지솔루션(373220)(-0.23%)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등락률 상위 업종은 전자제품(7.29%), 증권(4.09%), 우주항공과국방(3.89%), 전기장비(3.79%) 등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 신용리스크 완화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아시아 주식 시장의 동반 강세에 편승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기에 수혜 업종을 확인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4.94포인트(1.74%) 올라 874.4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는 8.70%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에코프로(086520)는 전날 대비 4.77% 오른 7만 6800원을 기록했다. 펩트론(087010)(6.11%), HLB(028300)(4.65%), 리가켐바이오(141080)(4.3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22%), 에이비엘바이오(298380)(2.91%), 알테오젠(196170)(2.66%)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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